고혈압 진단을 받으면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이 무엇일까요? 대부분 저처럼 소금 수저를 내려놓고 '저염식'부터 시작합니다. 하지만 국물을 끊고 짠 음식을 멀리해도 생각보다 혈압이 떨어지지 않아 답답했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학교 급식실에서 20년 넘게 근무하며 나름대로 식단에 자신 있었던 저 역시, 건강검진에서 고혈압 전 단계 판정을 받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소금만 줄인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었습니다. 진짜 핵심은 나트륨과 '칼륨'의 비율에 있었습니다.1.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증상 없다고 안심하면 안 되는 이유고혈압이 무서운 진짜 이유는 약 90%의 환자가 특별한 전조증상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흔히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있어야 혈압 이상을 의심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아픔 없이 혈관을 망가뜨리..
저는 한동안 식용유나 지방의 종류가 건강에 그렇게 큰 차이를 만든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기름진 음식만 줄이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현대인의 식단에서 오메가 6과 오메가 3 비율이 크게 무너져 있다는 자료를 접하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과거 인류의 식단은 두 지방산의 균형이 비교적 비슷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많게는 20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설명을 들으니 쉽게 흘려 넘길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가공식품과 튀김, 외식 위주의 식습관이 이 불균형을 더 심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야 왜 몸이 계속 피로하고 염증 반응이 반복되는지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식습관을 하나씩 바꾸고 직접 몸의 변화를 느끼면서, 지방도 단순히 많이 먹느냐보다 어떤 비율로 먹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