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저희 가족 역시 일상적인 식습관에 대해 크게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바쁜 평일에는 김밥 한 줄로 대충 끼니를 때우고, 주말이면 치킨이나 피자 같은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행복이었습니다. 햄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식품도 의심 없이 자주 식탁에 올랐습니다.하지만 아버지가 췌장암 진단을 받으신 그날 이후, 저희의 평범했던 일상은 180도 완전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처음에는 그저 흔한 소화불량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아버지께서도 속이 좀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된다고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거쳐 마주한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무거웠고, 그 순간 가족 모두가 형용할 수 없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이후 저는 췌장암에 대해 절박한 심정으로 하나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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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4. 1. 17:24